미세먼지 가장 많은 3월, 석탄발전소 최대 28기 멈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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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등 계절관리제 3월 강화대책 발표
전국 27만개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중국과 공조 강화
서울·경기도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정부가 연중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3월을 맞아 가동정지 대상 석탄화력발전소 기수를 기존 8~15기에서 21기~28기로 확대하는 등 강화된 대책을 내놨다. 또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약 27만개 전체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중국과 정책공조도 강화한다.

국무조정실은 2일 환경부 등 15개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부문별 3월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12월부터 이행하고 있다.

정부는 올겨울 기상 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국내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약 16%) 감소했다.

정부는 3월은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인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강화된 대책을 펴기로 했다. 최근 3년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는 12~2월 31에서 3월에는 36으로 상승했다.

우선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정지 기수를 기존 8~15기(12~2월)에서 21~28기로 확대한다. 나머지 석탄발전소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한다. 정부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계절관리 대책을 시행한 결과 발전 부문 초미세먼지 감축량은 전년 동기보다 2011톤(39%) 감소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실적 분석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실적이 떨어지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방지시설 처리약품 투입 확대 등 미세먼지 추가 감축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민관합동점검단 점검인력을 지난달 말 900여명에서 1000명까지 확대하고, 이미 운용 중인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 외에도 광학가스카메라(OGI) 3대를 추가 투입해 석유화학업체(20개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수송 부문의 경우 자동차 분야 감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하되, 항만·해운분야 감축은 늘린다. 농업 부문에서는 소각 원인물질이 되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등을 통해 농촌 지역 불법소각을 방지한다. 이달을 농촌 불법소각의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합동점검단이 농촌 지역 소각 방지 관련 안내 책자 전달, 현장 계도와 불법소각 단속 등을 한다.

또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약 27만개 전체 교실에 대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치고, 교육부 주관 점검과 시도별 전수점검을 진행한다. 도로, 철도 대합실, 공항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청소 등 관리를 강화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지상역사에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한·중 환경장관 간에 체결한 청천(晴天, 푸른하늘) 계획 양해각서(대기질 예보정보·기술 교류, 대기오염물질 입체 관측 등)의 세부 이행방안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이달 중에 마무리하고, 양국 간 계절관리제 이행결과 공유 등 정책공조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3월 추가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이달 계절관리제가 끝나면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종합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월까지 미세먼지 상황이 양호한 편이었으나, 3월은 일 년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며 오늘과 내일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한 달간 신발 끈을 더욱 조여 매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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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국내 확진환자가 1일 3736명, 사망 18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 총회장의 예상되는 거처는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와 경기도 의왕의 아파트,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이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가평 신천지 연수원의 전경. /가평=사진영상기획부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만희 책임론 '비등'...경기권 주거지 3곳 '행방 묘연'

[더팩트ㅣ가평·과천·의왕=사진영상기획부]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환자가 3736명, 사망 18명을 넘기면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안갯속에 가려진 그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된 배경에 신천지예수교 관련자들의 영향이 있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신도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이만희 총회장은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도 아직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천지 측은 이날 오전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돌연 오후 늦게 "이미 지난달 29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신천지 측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총회장이) 어제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모처에서 진행됐다. 각계에서 감염 의심 등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총회장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기로 한 것이다"며 의혹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더팩트> 취재진은 이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이만희 총회장의 행적을 파악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집중 취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습을 찾지 못했다. 이 총회장의 거처는 경기도 과천시의 한 아파트와 의왕시의 아파트,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으로 추정된다.

이만희 총회장의 거처로 예상되는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와 의왕의 아파트,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사진 위부터 아래). 과천의 아파트는 지난달 28일 단 한차례 불이 켜졌고 의왕의 아파트는 인기척이 없었다. 경기도 가평 연수원에는 관리인들과 차량 1대가 눈이 띄었다.

과천의 아파트는 지난달 28일 단 한차례 불이 켜졌지만 이 총회장의 이동은 없었다.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1층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 총회장이 사는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문 앞에 택배 물품이 찾아가지 않아 쌓여있다.

내부의 인기척은 없어 보인다.

과천의 아파트는 지난달 28일 단 한차례 불이 켜졌지만 이 총회장의 이동은 없었다. 잠시후 한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관리인으로 추정된다.

의왕의 아파트는 내부의 불이 한번도 켜진적이 없고 전혀 인기척이 없었다. 과천과 의왕의 아파트는 대문 앞에 택배와 우체통의 우편물도 수거해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1일 밤 불 꺼진 경기도 의왕시의 이만희 자택.

아파트 우체통에 우편물이 꽂혀 있지만 며칠째 수거하지 않고 있다.

멈춰버린 적산열량계.

2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의 이만희 자택 출입문을 방역하고 있다.

1일 경기도 의왕시의 이만희 자택 부근 의왕보건소를 찾았지만 이 총회장이 이곳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말은 들을 수 없었다.

경기도 가평의 연수원에는 관리인들과 차량 1대가 눈이 띄었지만 이 역시 외부로의 이동은 전혀 없다. 한 신천지 관계자는 모든 신도가 자가 격리 상태에 있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는 만큼 이 총회장도 자가 격리 상태에 있으며 코로나 검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 총회장이 현재 어디에 있고, 검사 시점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는 신도 가운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의적으로 은폐할 이유가 없다며 전국 교회가 폐쇄되면서 행정이 중단돼 변경사항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거처로 지목되는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

굳게 문이 닫혀 있는 모습.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안에는 관리인들과 차량 1대가 눈에 띄었다.

연수원 내부의 보트 선착장.

물건 정리를 하는 관리인.

'평화의 궁전' 인근의 가평보건소. 1일 취재진이 찾은 이곳에서도 이만희의 코로나19 검진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에만 2569명에 달한다. 현재 정부는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해 신천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 총회장은 현재 경기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1일 오후 8시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및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상대로 살인죄, 상해죄 및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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